낮에도 빛이 들어오지 않는 방, 닭장 같은 집들. 어떤 역사에도 자세히 쓰여지지 않을 인생. 그래도 우리는 여기에 살아 있어, 서로의 존재가 서로에게 무슨 의미일지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죄의 기원은 사과를 삼킨 순간부터.
잘 자라 우리 아가, 그리고 그 날까지는 아무도 믿지 말거라.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 겨울이 지나면 우린 다시 만나게 될 거야.
뱀파이어와 장미와 당신의 수상한 이웃
오늘 이 해양 공원에서 촬영중인 다큐멘터리 영화의 타이틀입니다. 프로포즈 예정이 있는 커플을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자를 모집한 이 영화는 주인공 및 보조 출연자 모두에게 웨딩 예복을 입혀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네요. 주원과 해서 또한 오늘 지인의 부탁이나 기타 사연을 통해 보조 출연자로서 영화의 촬영을 돕게 되었습니다. 어렵지 않은 일이에요.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로맨틱한 프로포즈 장면의 배경인물로 수 많은 사람들에 섞여 박수나 치면 그만… 이었을 텐데?
이 곳에 오니 세상의 중심이 어딘지 알 것 같아.